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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trip

춘천 동네주민 추천 숯불닭갈비 맛집, 산더덕숯불닭갈비

by 잇빛나래 2020. 2. 20.

산더덕 숯불닭갈비를 다시 갔다 왔어요. 원래 닭갈비는 철판 아니면 안 먹는 편인데, 여긴 작년 여름에 지역주민 맛집이라고 추천해서 춘천여행 중에 갔었던 곳이에요. 여기 숯불 닭갈비를 먹어보니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그 이후로 맛을 잊을 수가 없어서, 주변에 닭갈비 좋아하시는 분들한테 여기 언제 먹으러 가자고 한 서너 달 전부터 이야기를 했었는데 어쩌다 보니 눈 왕창 오는 날 셋이서 갔다 온 건 덤. 

 

산더덕 숯불닭갈비

주소 : 강원 춘천시 중앙로 2가 80

전화 : 033-241-3826

주차 : 가게 앞, 근처에 알아서

 

눈이 왕창 오는 날, 춘천까지 신나게 달려갔었던, 주차는 가게 앞에 고깔을 치우고 하거나 근처에 주차하면 돼요. 예전엔 약간 허름한 가게였고, 지저분하진 않지만 약간 세월의 느낌이 있었는데, 새 건물로 이전하셨다고 해요. 벽에 붙어있던 수많은 싸인들(가보신 분들은 아실)도 같이 떼어서 다 가져다 붙여두셨더라고요.

 

 

메뉴판을 안 찍었는데, 다른 곳보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었어요. 1인분에 11000원? 정도 했던 걸로 기억을, 여름에 갔을 땐 가격이 더 저렴했던 거 같은데 약간 올랐더라고요. 그램수도 다른 곳에 비해 많은 편, 300g (보통 다른 곳은 250g 이더라고요)

 

 

먼저 1차로 시킨, 소금 닭갈비 2인분, 고추장 닭갈비 2인분, 일행 중에 매운 걸 잘 못 먹는 분이 있어서 일단은 소금 닭갈비부터 시작, 판은 계속 갈아주시긴 하는데, 양념이 타는 걸 생각하면 소금부터 구으시는 게 나은 거 같아요.

 

 

요건 고추장 닭갈비, 양념에 절어져서 나오는 게 아니고, 양념을 발라가면서 굽는 스타일이에요. 아래 깔린 더덕도 보이네요.

 

 

일단 숯 세팅이 나오면, 살짝 소금 닭갈비를 잊고 다시 빈 공간 없이 빼곡하게 채워줘요. 구워주시는 곳은 아니고, 보다가 정 갑갑하면 사장님이 오셔서 약간 뒤집어주시고 가는? 그런 곳.

 

 

고기를 불판에 빼곡하게 얹어주고, 타지 않게 살살살 뒤집어가면서 구워줍니다

 

 

다시 뒤집고요~

 

어느 정도 양쪽이 잘 익었다 싶으면~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서 다시 굽굽!

 

 

적당히 익었다 싶으면, 약간 바깥쪽으로 치워주고, 가운데에 이제 고추장 닭갈비를 올려줘요!

 

 

소금 닭갈비에 비해 고추장은 잘 타는 편이라서 좀 더 빠르게 뒤집으시는 게 좋을 것 같더라고요. 잠깐 이야기하면서 멍 때렸더니 금방 타버려서, 약간 덜 익은 것처럼 보이더라도 뒤집어주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잘 구워진 고추장 닭갈비와 새롭게 올라간 고추장 닭갈비, 소금은 그나마 괜찮은데 고추장은 판을 자주 갈아야 하는 편

 

 

막국수는 약간 심심한 스타일인데, 고추장 닭갈비랑 잘 어울렸어요. 

 

셋이서 정말 배불러서 더 이상 못 먹겠을 정도로 먹고도 10만 원이 안 나오더라고요. 6인분? 인가 7인분 먹었던 거 같아요. 소양댐 근처 다른 유명한 곳은 여기보다 이삼천 원 비싸고, 50g 적은데 여긴 양도 많고 맛도 괜찮아서 괜찮은 느낌. 물론 그곳은 구워주긴 하지만요 :) 막국수는 두 개. 당분간은 또 괜찮겠지만 기회 되면 다시 먹으러 가고 싶은 곳이에요!

 

산더덕 숯불닭갈비

주소 : 강원 춘천시 중앙로 2가 80

전화 : 033-241-3826

주차 : 가게 앞, 근처에 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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