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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trip

송도 맛집, 백합칼국수

by 잇빛나래 2020. 2. 26.

백합 칼국수는 송도에 있는 칼국수집이에요. 이 근처 사시는 분이 한번 가보라고 추천해주셨었는데, 어쩌다 보니 그분이랑 같이 가게 된 곳이에요.

 

백합칼국수

전화번호 : 032-831-5670

주소 : 인천 연수구 동춘동 913-8

주차 : 주차장 있음. 주차장 넓음.

 

 

서울에서 출발했는데, 제3 경인고속도로를 타고도 한참 갔어요. 거의 끝까지 가서 고속도로 끝이 보이기 직전에 자리 잡고 있더라고요. 도착해보니 국수집 주변엔 주유소 외에는 가게들이 없어서 여긴 차 없으면 가긴 좀 힘들 거 같았어요. 금요일 저녁인데도 불구하고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가게가 한산했어요. 저희 제외하고 한 두어 팀 정도 더 계시던, 문 닫기 직전에 가서 그런 걸 지도 모르겠네요. 홀 자체는 꽤 넓어 보이던데, 점심이나 저녁쯤에는 가득 차는 경우도 많다고 해요.

 

셋이서 갔으니 칼국수 3인분, 그리고 낙지 샤브샤브 하나, 해물파전을 시켰어요.  낙지의 경우 시가라 그날그날 가격이 달라지신다고 해요.

 

잠깐 기다리면서 이야기하고 있으니 기본적으로 밑반찬인 배추김치와 깍두기, 자리 세팅을 해 주시고, 연달아서 백합이 들어있는 칼국수 국물이 나왔어요. 일단 냄비에 불을 올리고 끓여주기 시작해요.

 

 

기본 반찬인 배추김치와 깍두기, 기본 반찬은 요렇게 두 가지만 나와요.

 

 

한참 동안 끓여주면, 백합이 익어가는 게(열리는 게) 보여요. 그럼 건져서 일단 백합부터 드시면 돼요. 백합 추가도 가능한 듯한데, 백합 추가하시는 분들도 좀 있는 듯해요.

 

이렇게 한참 끓이다 보면 국물이 하얗게 변하면서 백합이 익어가는 게 보이더라고요. 슬슬 하나 건져먹어볼까 싶으니까 손질된 산 낙지를 가져다가 바로 넣어주셨어요.

 

 

낙지 넣고 나서 조금 지나니, 낙지도 슬슬 익어가는 게 보이고, 백합은 완전히 열린 게 보이네요. 백합부터 먼저 꺼내서 먹기 시작했어요.

 

 

백합용 양념은 초장, 간장, 고추냉이가 있으니 원하는 대로 양념장을 만들어서 드시면 되더라고요. 저는 간장!

 

 

조금 지나니 낙지도 마찬가지로 꺼내서 잘라서 먹어줍니다. 머리는 한참 더 익어야 된대요. 양념은 백합과 같아요.

 

 

중간에 나온 해물파전도 먹어주고요~ 이거 시키길 잘했다 싶었어요. 해물이 충실하게 들어가 있는 게 맛있더라고요!

 

 

한동안 열심히 먹은 다음, 칼국수와 호박을 넣고 다시 살포시 끓이면 칼국수 완성, 전체적으로 음식들 맛이 심심한 편이에요. 맵거나 이런 것 못 드시는 분들에게는 괜찮겠다 싶던. 어르신들도 좋아하실 거 같은.

 

 

낙지 머리는 아직도 익어가는 중이네요. 칼국수를 먹고 나서 건져낸 다음 이걸 어떻게 잘라야 하나 고민하고 있으니, 머리는 잘라주셨어요 :)

 

 

다 먹고 가긴 아쉬워서 볶음밥을 추가했어요. 남은 국물에 볶음밥까지 볶아 줍니다. 볶음밥은 디저트니까 괜찮아요 :)

 

 

폐점이 9시 30분인데, 9시 25분쯤에 다 먹고 나왔더라고요. 심심한 맛이라서 자극적이지 않은 게 먹고 싶은 날 다시 가볼 듯싶었어요.

 

백합칼국수

전화번호 : 032-831-5670

주소 : 인천 연수구 동춘동 913-8

주차 : 주차장 있음. 주차장 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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