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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tour/2020

딸기 크럼블이 맛있는 카페, 뚝섬 크림라벨

by 잇빛나래 2020. 1. 18.

예전부터 여긴 한번 꼭 가야지~ 싶었던 곳이 있었다. 뚝섬이나 성수쪽은 집에서 완전 반대방향이라서 진짜 큰맘먹고 가야하는 곳이였는데, 얼마전에 회사를 옮기면서 낮시간 한정이나마 이동네 주민이 되었다. 끝나고 근처 카페도 돌아볼 수 있게 되었고, 그래서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그동안 벼르던 곳인 여기. 크림라벨 :)

 

 

이 커다란 리본은 12월? 정도부터 인스타에서 보이기 시작하던데, 왠지 겨울 끝나면 없어질거 같아서 이거 없어지기 전에 꼭 가봐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외관은 아이보리 색이였고, 동네 골목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데 유독 여기만 확 튀는 느낌이라 찾기도 생각보다 쉬웠다!

 

 

마음에 쏙 들었던 리본

이시간엔 사람이 없지 않을까? 싶어서 갔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다.

 

음료 메뉴는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는데, 크림라벨라떼와 크림라벨 슈페너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크림라벨 라떼로 선택, 다음에 갔을때는 꼭 크림라벨 슈페너를 마셔봐야겠다 싶었다.

 

디저트는 어떤걸 먹을까 고민했는데, 크럼블 위에 올라간 딸기가 너무 맛있어보여서, 추웠지만 크럼블을 주문하고야 말았다. 나중에 보니까 여기 크럼블 맛집이라고 하던데 잘 시킨거 같기도 하구.

 

잠깐 멍 때리면서 카페 소품 구경 :)

 

우선 입고에 있던 커다란 트리와 캐리어들. 트리는 핑크핑크하게 장식되어 있어서 더 마음에 들었다.

 

 

소품 사이사이를 둘러보다 보면 '크림라벨'이라고 마스킹 된 테이프들이 보이는데, 소품들 사이에서 이걸 하나씩 찾아보는것도 소소한 재미가 아닐까 싶었다.

 

센스있는 toilet, 전체적으로 아이보리 톤인데 따뜻한 느낌이 한가득 들더라.

아까 말한 크림라벨 마스킹 테이프 :)

저 창가쪽 자리가 가장 좋아보이는 자리이긴 했는데, 다음번에 가면 꼭 앉아보는 걸로.

 

여기저기 보구 있다보니 주문한 크림라벨 라떼 그리구 딸기 크럼블이 나왔다!

크림라벨 라떼는 약간 단맛이 있었던거 같구, 대박은 바로 이 크럼블이였어요. 굳이 칼이 아니라 포크로도 쓱쓱 잘라먹을 수 있게 잘 구워진데다가 딸기잼, 그리고 위에 올라간 생딸기와 아이스크림 적당히 잘라서 입안에 넣으면 단짠단짠 :)

 

이건 맛이 없을수가 없는 느낌!

 

너무 예쁘고, 따뜻한 분위기의 카페라서, 여럿이서 가서 수다떨기도 좋아보이긴 했는데, 약간 아쉬웠던건 너무 유명한 집이라서 조용하게 공간을 즐기긴 힘들어 보인다는거, 그것 빼고는 다 좋았던 것 같다!

 

다음번엔 꼭 아인슈페너 먹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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