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잇는 커피를 뚝섬에서도, 업사이드커피 뚝섬점

업사이드 커피는 원래 해방촌 꼭대기에 위치한 카페예요. 커피가 맛있다고 알려져 있는 곳인데 그와 동시에 아래서부터 걸어올라 가면 숨넘어가기 직전쯤에 도착한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높은 곳에 있는 곳이라, 찾아가기가 쉽지 않은 편인데, 이번에 뚝섬역 근처에 새로 오픈했다고 해서 가봤어요.

업사이드커피 뚝섬점

주소 :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7-8

전화 : 070-8802-7579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up.side_/

근처 전철역 : 뚝섬역, 서울숲역, 성수역

주차 : 불가, 알아서 잘

정말 핫한 곳이라서 은근히 가기가 힘들었어요. 세 번 정도 갔었는데 항상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 네 번째에 겨우 성공했어요. 뚝섬 블루보틀 뒤쪽 골목을 따라서 조금만 들어가다 보면 바로 앞에서 만날 수 있었어요.

귀여워 보이는 미어캣은 덤, 처음엔 저 로고가 미어캣이 아니라 수달 같은 건가 라고 생각했던, 커피머신에도 로고가 그려져 있네요. 평소에는 가게 안까지 꽉꽉 차 있는 게 보이고 앞쪽 자리에도 사람들이 있는 편인데, 이날은 정말 일찍 가서 그런지 아무도 없었어요.

옆에서 보면 이런 느낌. 간판에도 귀엽기도 하고 공손해 보이기도 하는 미어캣이 그려져 있네요.

테이크아웃은 무려 천 원이나 할인해주시네요. 이른 아침이긴 했지만 정말 빛이 한가득 들어오는 게 밖에서도 잘 보이네요. 햇살 맛집이기도 할 거 같은 느낌이에요.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작은 테이블 세 개, 그리고 바에 앉을 수 있는 자리들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메뉴는 이 정도, 테이크아웃은 천 원 할인, 해방촌 커피가 유명한데, 뚝섬 지점을 내시면서 뚝섬 커피도 생긴 모양이더라고요. 왼쪽으로 어렴풋이 보이는 건 스모어 쿠키, 스모어 쿠키는 두 가지가 준비되어 있는데, 스모어 쿠키도 가격에 비해 양이 굉장한 걸로 유명하더라고요?

블렌딩은 요렇게 두 가지 :) 귀여운 스티커는 챙겨 왔어요!

안으로 들어와서 입구 쪽을 봐도 햇빛이 정말 한가득, 통창으로 햇빛이 정말 쏟아지는 느낌이었어요. 아직 겨울인데 조금 덥기도.

빛이 한가득 들어오던 창문, 저 창문틀에서도 사진을 많이 찍으시더라고요. 빛이 쏟아져서 사진 찍기는 참 좋았던.

해방촌 커피를 주문했어요. 해방촌이 하도 높은 곳에 있다고 해서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일단 해방촌 커피부터, 페어 한 디저트는 얼그레이 맛 스모어 쿠키를 시켰어요!

준비하시는 틈을 타서 다시 한번, 건너편에 있는 소머리국밥집이 신경 쓰이네요 :(

준비하시는 공간은 이렇게 생겼어요. 여기도 빛이 정말 한가득. 이날은 테이블에 앉았지만 바에 앉아서 이야기하시면서 드시는 것도 좋아 보였어요!

해방촌 커피예요. 라떼 위에 크림 그리고 쿠키 크럼블이 살짝 올라가 있던. 앗 그리고 이거 맛있어요! 부드러운 라떼 맛과 달달한 크림이 잘 어울리는 맛.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자꾸 호로록하게 되더라고요.

같이 나온 스모어 쿠키와 함께, 스모어 쿠키가 3500원인가 했던 거 같은데 다른 곳에 비해서 양이 정말 많은 편이에요. 안에는 마시멜로가 들어있어서 조금 꾸덕한 느낌? 포크로 먹기가 쉽진 않았는데 가격에 비해서 양이나 맛은 굉장한 편.

햇살 잘 드는 창가에서 한번 더, 말씀드렸지만 여기 햇빛이 정말 잘 들어와서 사진이 엄청 잘 나와요!

요기는 입구 쪽에 있는 공간인데요. 배지나 드립백, 원두도 판매하고 계셨어요~

준비하는 곳에 있던 커다란 창문 :) 여기도 빛이 쏟아지죠?

들어오자마자 있는 아이스 쇼케이스, 밀크티와 콜드 브루도 귀엽네요. 밀크티 하나 사 올걸 그랬나 봐요.

커피도 맛있고, 사진도 잘 나오고(?), 가게 분위기도 괜찮고, 여기도 곧 핫플이 되지 않을까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