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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tour/2020

아담한 공간과 달콤한 디저트, 열매제과점

by 잇빛나래 2020. 2. 4.

열매제과점은 성수동에 위치한 제과점이에요. 건대입구역과 성수역 사이, 한적한 주택가를 살짝 걷다보면, 살짝 때탄듯한 건물 1층에 자리잡은 자그마한 가게에요.

 

 

전철로 오신다면 성수역보다는 건대입구역이 약간 더 가까운 것 같아요. 성수역에서 걸어오시면 한 5분 정도는 더 걸리지 않을까 싶었어요! 도착해보시면 허름한 건물 1층에 이런 모습을 만나게 되어요.

밖에서도 보면 알겠지만, 생각보다도 더 작은 곳이에요. 이정도로 아담한 곳은 흔하지 않은 편인데, 개인적으로는 요정도로 작은 곳들이 마음에 들더라고요. 편안한 느낌이랄까.

 

가게 이름과 영업시간이 문 앞에 적혀있었어요. 열매 모양으로 그려진 귀여운 가게 로고는 덤. 

들어가면 이렇게 디저트가 올라간 쇼케이스와 카운터가 있더라구요. 정말 아담한 공간인데 아기자기하게 옹기종기 모여있어서 더 귀여운 느낌.

음료 메뉴는 이렇게 준비되어 있었어요. 열매라떼를 먹을까 하다가 말차라떼로 골랐어요. 메뉴판을 정리하면서 보니, 커피 원두도 맛있을거 같은 느낌이네요. 다음번엔 꼭 커피를 시켜봐야겠어요.

역시 제과점에서는 구움과자를 먹어야죠. 디저트 종류가 은근히 있는 편이라서 뭘 먹을지 좀 고민할 수 밖에 없었어요. 겨울이니까 제철에 맞게 유자 파운드 케이크를 하나 주문하구, 스콘을 먹을까 마들렌을 먹을까 고민하다 선택은 마들렌 :) 글라쎄 마들렌을 골랐어요!

카운터 쪽에서 바라보는 바깥은 이런 느낌이에요. 벽쪽에 테이블 두개 정도, 반대편에도 하나 정도, 많이 들어가봐야 세팀정도 들어갈 수 있는 곳이에요. 이날은 오픈하자마자 가서 그런지 앉을 수 있었지만, 금새 가득 차더라고요. 중간에 포장 손님들도 왔다갔다 하시구 생각보다 인기가 많은 곳인가봐요.

여기저기 벽에 붙어있는 소품들 :), 저 귀여운 종이가방은 만원이상 사시면 넣어주신다고 해요!

오늘의 주문은

- 말차 라떼(5.0)

- 겨울 유과 파운드케이크(4.0)

- 마들렌 글라쎄(2.5)

 

이런 쟁반에 담아서 서빙해 주시는데, 열매 제과점 모양으로 된 장식과 함께 가져다 주셨어요. 컵도 예쁘고 :)

말차라떼는, 말차 한가득 들어간 진-한 말차라떼에요. 그리고 여기 디저트, 의외로 많이 달진 않더라구요. 버터를 뭐 쓰시는지 궁금해서 여기저기 살펴보긴 했는데, 무슨 버터를 쓰셨는진 결국엔 못 찾았던, 일반적인 베이킹보단 설탕이 좀 적게 들어간 느낌이였달까. 엄청 달지 않고 고소한 느낌이였어요.

빛이 쏟아지는, 창가 자리에서도 한컷, 햇빛이 본격적으로 들길 원하시면 오후 2시 이후에 가보시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아니면 늦은 밤에도 괜찮을 것 같더라고요 :)

한적한 주택가에 위치한 아담한 카페, 그리고 맛있는 디저트, 한번쯤은 다시 가봐야 할 것 같은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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