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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tour/2020

귀여운 샌드위치가 있는 아기자기한 카페, 오랑지

by 잇빛나래 2020. 4. 11.

토끼 모양 샌드위치가 귀여운 곳, 연남동 오랑지를 다녀왔어요.


오랑지
주소 : 서울 마포구 동교로 38길 13 (연남동 390-71)
주차 : 안돼요.
전철 : 홍대입구역 걸어서 5분


월요일날 쉬는 카페가 많은 편이라서, 월요일 연남동 카페 투어를 계획하면서도 가장 먼저 살펴본 게 휴일이었어요. 오랑지는 화요일 휴무라 월요일도 편하게 갈 수 있는 곳이에요.

 

연남동에서 조금 올라가서 음식점이 많은 곳, 그 사이 골목 안에 위치하고 있었어요. 간판이 크게 붙어있는게 아니라서 바로 앞에서도 한 3분 헤맨 건 덤. 찾기 힘드시다면 "포코리트"라는 음식점을 찾아가시면 돼요. 바로 위층이 오랑지가 있거든요.

 

가게를 들어가자마자 느끼는건, 아기자기함? 정말 눈이 닿는 곳이라면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없는 곳이 없는 느낌. 소품들은 도라에몽이나 스누피, 미피들이 많이 보이는 편이에요. 일본 분들이 여기 많이 오시는 듯한데, 취향이랑 맞아서 그런가 봐요.

 

 

낮이라서 그런가, 이렇게 한쪽에서 빛이 한가득 들어와요 :) 반투명한 흰색 커튼으로 가려놓으셨는데도 이 정도, 사진 찍기도 참 좋은 곳이었어요.

여긴 안쪽 자리, 안쪽인데도 엄청 밝은 편이었어요.  약간 아쉬울만한 위치에는 어김없이 소품들이 자리 잡고 있고요~

에스프레소 머신은 꽤나 좋은 걸 쓰고 계셨어요. 이색으로 칠해진 건 처음 봤어요. 위를 빼곡히 채운 스누피 컵들.

구석구석 있던 등, 그리고 어김없이 등장하는 미피와 스누피.

조금 더 가까이에서 미피와 스누피 :)

주문하던 곳 옆에 있던 곰돌이 초, 너무 귀엽게 생기지 않았나요. 초도 종류가 참 많은 편.

멜론소다, 후르츠 산도(하얀 토끼), 곰돌이 밀크티를 주문했어요. 딸기 산도의 경우 검은 빵으로 검은 토끼인 거 같더라고요. 하나씩 시키셔도 좋을 듯했던. 주문하는 곳 근처에 있던 손그림에도 후르츠 산도가 그려져 있네요.

접시에도 아기자기하게 붙어있는 스티커가 인상적이에요. 후르츠 산도는 블루베리, 키위, 망고, 딸기가 들어가 있었고, 곰돌이 밀크티는 병으로 드셔도 되고, 같이 나온 얼음컵에 드셔도 돼요. 중간중간 얼음이 모자라지 않는지 사장님께서 돌아다니면서 꼼꼼히 체크하시더라고요.

 

여기가 카운터예요. 카운터 위 등 안에도 소품들이 가득해요. 저 멀리서 만들고 계신 사장님은 덤.

주문한 건 자리로 직접 가져다주셨어요. 멜론소다는 메론소다 위에 아이스크림과 크림이 퐁당.

토끼가 너무 귀여웠어요. 이걸 어떻게 잘라야 하나 한동안 고민할 수밖에 없는 비주얼이에요.

옆에서 보면 가득가득한 과일이 잘 보이고 예쁘기도 예쁜.

신선한 과일과 귀여운 비주얼, 그리고 크림이 잘 어울리는 샌드위치예요. 모양을 생각하면 가격도 괜찮다는 느낌이랄까. 가장 힘들었던 게 처음 어디를 자를지였으니까요. 멜론소다나 밀크티도 맛집 수준은 아니지만 보통은 되는 느낌.

 

예쁜 디저트나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월요일에 연남동 카페 투어를 나오셨다면, 가볼만한 곳이었어요!


오랑지 
주소 : 서울 마포구 동교로 38길 13 (연남동 390-71) 
주차 : 안돼요. 
전철 : 홍대입구역 걸어서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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