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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tour/2020

벚꽃이 예쁜 곳, 연남동 포포크

by 잇빛나래 2020. 4. 11.

연남동 포포크를 갔다 왔어요. 작년에 벚꽃 가득한 사진을 보면서, 여긴 내년에 꼭 가봐야겠다.라고 생각하던 곳이었는데, 다행히도 벚꽃이 지기 전에 갔다 올 수 있었어요.


포포크
주소 :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29길 23(연남동 245-63)
인스타 : http://www.instagram.com/forfork_cafe
주차 : 안돼요.
전철 : 2호선 홍대입구역 걸어서 15분 정도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내려서, 연남동 방향을 향해 걷다가, 거의 끝자락쯤 오면, 포포크가 자리 잡고 있어요. 여긴 벚꽃이 필 철에 가면 정말 예쁜 곳이라서 눈여겨보던 곳이에요. 마침 카페 앞 벚꽃나무가 활짝 피었더라고요.

들어가는 입구 바로 앞에 있는 바깥자리에요. 바람 솔솔 부는 날에는 여기 편하게 앉아서 마셔도 참 좋겠다 싶었어요.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카운터, 손긤으로 그려진 두 가지 메뉴를 주문했어요. 디저트는 벚꽃 롤도 많이 나가는 듯하고, 벚꽃 피나 코타도 준비되어 있었지만, 레어 치즈케이크를 페어링 했네요. 흰색을 키포인트 삼아서 진하지 않은 우드톤으로 카페가 꾸며져 있었어요.

이렇게 내부에 있는 계단을 따라서 이층으로 올라서면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문, 그리고 이곳의 포토스팟중 하나인, 창문으로 벚꽃이 가득한 자리가 안에 있었네요.

이층 창가석에서 밖을 바라보면 이렇게 벚꽃이 한가득 :) 여기가 은근히 경쟁이 치열한 자리인데, 이날은 마침 비어있어서 사진에 담아볼 수 있었어요.

이층 다른 자리들도 분위기도 좋고 푹신푹신한 느낌, 작업하기도 좋아 보이고 테이블도 불편하지 않아서 여기저기 이야기하시거나, 혼자서 책 읽거나 일하시는 분들도 좀 계셨어요. 밖만 봤을 때는 안은 불편한 카페가 아닐까 싶었는데 의외로 너무 편한 곳이라서 놀랐어요.

이층 다른 자리들도 이렇게 포근포근하고 폭신폭신해보였던, 소품들은 약간 미니멀한 느낌이에요. 여기저기 장식된 게 아니라 딱 필요한 부분에만 조금씩? 장식되어 있는 느낌.

음료와 디저트를 받아들고 밖으로 자리를 잡았어요. :) 바깥 자리는 아무래도 안 자리보다는 불편한 느낌이었는데, 그래도 날씨 좋은 날 이러고 있으니 너무 좋더라고요!

요건 시즌 음료인 체리블라썸 에이드, 체리가 동동 띄워진 에이드에 크랜베리들이 좀 가라앉아 있었어요. 별도로 시럽이 나오는 음료라 달달한 거 싫어하시는 분은 적당히 조절해서 드실 수 있어서 더 좋았던.

시즌 메뉴인 봄은, 크림라떼 느낌? 진-한 커피가 크림과 잘 어울리긴 했네요. 아쉽게도 엄청 맛있진 않았던.

케이크는 그냥 무난 무난했던, 이럴 거면 벚꽃 롤을 시켜볼걸 그랬나 싶었어요.

 

그래도 연남동에서 코지하게 쉬거나 책 읽거나 하는 곳으로 좋은 곳이라 가끔은 종종 갈 거 같았어요. 작업보다는 편안하게 쉬는 데에 좋아 보이는 곳이었네요.


포포크
주소 :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29길 23(연남동 245-63) 
인스타 : http://www.instagram.com/forfork_cafe 
주차 : 안돼요. 
전철 : 2호선 홍대입구역 걸어서 15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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