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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tour/2019

이미의 네번째 가게, 이미커피 로스터스

by 잇빛나래 2020. 4. 29.

홍대에서 어느 정도 카페 다녀보신 분들이라면 아실만한 곳, 이미(imi)가 이번에는 한강 남쪽에도 가게를 열었어요. 이미로서는 네 번째 가게라고 하는데, 남구로역 근처에 자리 잡은 이미 커피 로스터스를 갔다 왔어요.

 

11월에 갔었던 곳인데, 처음 한 번은 갔었다가 자리가 없어서 다시 돌아왔고, 다시 갔을 때는 문 열리는 시간에 딱 맞춰서 갔었던 곳이에요.


이미 커피 로스터스 (imi coffee roasters)

주소 :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 27길 116 101호 (구로동 798-30)

전화 : 070-4240-5228

인스타 : http://instagram.com/imicoffeeroasters

주차 : 근처 공영주차장 이용(구로 3동 공영주차장, 평일의 경우 6시 전만 가능)


근처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카페로 올라갔어요. 전철역 출구 근처라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 여기 주차장이 생각보다 협소한 편이고 근처에 주차할만한 곳이 생각보다 정말 없더라고요.

문을 열고 들어서자 작은 공간을 만나볼 수 있었어요. 마실 수 있는 자리는 4자리 정도, 웨이팅석은 3자리 정도 되는 곳이라, 정말 작은 카페 느낌? 지금까지 갔던 곳 중에는 이것보다 작은 곳을 찾기 힘들 정도. 오픈하자마자 도착해서 그런지, 여러 자리를 고르다가 문 바로 앞인 창가석에 앉았어요.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외투 걸이, 그리고 소품들, 안쪽은 로스팅 룸으로 쓰시는 듯하고, 밖에는 원두도 전시되어 있었네요.

앉아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 실제로도 작은 곳이에요. 사장님은 계속 서서 접객하시는 듯한, 다리 안 아프신가?

메뉴 구성은 심플했어요. 비스포크 커피, 페어링 디저트 set, 처음에 페어링 디저트 set을 추가하면 12000원인가? 하고 갔었는데, 7천 원에 5천 원을 추가하면 그에 맞는 디저트를 페어링 해주시는 방식이었어요. 비스포크 커피는 말 그대로 원하는 형식으로 주문하시는 대로 만들어주시는 커피예요.

이날 원두는 네 가지가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약간 산미가 있는 것, 달달한 것, 쓴맛을 싫어한다고 하니 엘 파라이소 리치를 추천해 주셨어요. 

주문을 하니 잠시 준비를 하시고

앉은 곳 바로 앞에서 드립 준비를 하기 시작하셨어요.

원두를 세팅하고, 천천히 물을 부어서 추출. 계속 대화하면서 커피를 내리시는데, 좀 신선한 경험이랄까. 계속 앞에서 이야기를 걸어주시면서 내리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클래식 바깥은 느낌? 이 살짝 나네요.

추출된 커피, 적당한 온도로 나누어서 마실 수 있도록 나눠서 테이블에 주시네요.

이날 디저트는 이미의 딸기 케이크였어요. 여기 프레지에도 참 맛있었던 기억이, 디저트는 홍대 이미에서 공수하시는 듯한데, 가끔 인스타에 사고 소식도 올라오긴 하더라고요. 차 급정거로 디저트가 다 망가졌다던지;

햇빛 잘 드는 창가에 앉아서 한잔, 추천해주신 대로 산미가 정말 강한 커피였네요. 마지막에 약간의 단 맛이 있었고, 제 기준으로는 입이 즐거운 커피랄까.

분위기도 좋고, 사장님이 말 걸어주시는 것도 좋은 곳인데, 자리가 적어서 좀 아쉬운 곳이에요. 자리가 늘어난다면 지금 같은 분위기와 사장님의 서비스를 기대하긴 힘들 테니 이건 어쩔 수 없지 않아 싶었어요.

 

가볼만한 곳이지만, 카페 투어로 가신다면 문 열자마자 바로 가보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은 곳이에요!


이미 커피 로스터스 (imi coffee roasters)

주소 :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 27길 116 101호 (구로동 798-30)

전화 : 070-4240-5228

인스타 : http://instagram.com/imicoffeeroasters

주차 : 근처 공영주차장 이용(구로 3동 공영주차장, 평일의 경우 6시 전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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