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와 함께하는 공간, 베이크포터리

베이크 포터리는 김포 운양동에 위치한 카페인데요 다른 카페와는 다르게 도자기 공방이 카페와 같이 자리 잡고 있는 특이한 구성을 가지고 있고, 카페보다 공방이 메인인듯한 그런 느낌이 드는 곳이에요.

 

카페 위치는 운양동 메인 블록 근처가 아닌 초입쯤에 위치하고 있어서, 근처가 정말 한산한 편이에요. 주차는 바로 맞은편 단독주택 단지 쪽이 개발이 덜 되어있는 듯해서 그쪽 공터에 주차하시면 편하게 주차하실 수 있어요.

 

 

밖에서 본 카페는 이런 느낌이에요. 아파트 상가에 있는 곳이고, 바깥에서 봐도 인테리어도 예쁘고, 느낌있는 분위기랄까. 'b' 간판이 크게 붙어있어서 찾기도 어렵지 않았던 듯해요.

들어가면서 왼쪽을 보면 이렇게 간판이 붙어 있네요. 굳이 따지자면 도자기를 굽다 정도 될까요.

아쉽게도 동절기엔 영업시간이 좀 짧은 편, 반면에 오픈 시간은 좀 이른 편이라 근처에 계신 분들이면 아침 일찍 방문해도 좋을 듯해요. 카페보다는 도자기 공방이 약간 더 메인에 가깝지 않나 싶은 느낌이더라고요.

메뉴판 사진도 찍어두었는데 보이질 않네요. 다른 카페에 비해서 가격이 많이 저렴한 편이에요. 음료도 그렇고 5천 원을 넘는 메뉴를 찾기 힘들었어요. 선물 쪽도 지금 보니 가격이 저렴한 편이네요. 

곧장 들어오자 보이는 2인용 테이블, 푹신푹신하기도 하고, 포근포근해 보이는 느낌? 건너편에 보이는 건 도자기 공방이에요. Pottery studio라고 왼쪽에 가는 길이 적혀있네요~

위쪽 테이블을 메인으로 해서 왼쪽을 보면, 이렇게 도자기가 전시된 공간이 있어요. 여길 중심으로 왼쪽, 오른쪽에도 각각 벽에 붙은 자리들이 있었어요.

방금 말씀드렸던 자리 중 하나인, 입구 바로 앞자리예요. 오후 시간대에 햇빛이 길게 들어오면 겨울에도 포근포근할 것 같았던 자리.

전시되어있던 도기 하나, 조금 있다 보여드리겠지만 여긴 잔도 참 특이하더라고요.

가운데 크게 자리 잡은 메인테이블, 이곳에서 가장 큰 테이블이에요. 여섯 명이 앉을 수 있는 자리인데, 좌우에 있는 의자는 여분이 있어 한두 명 정도는 더 앉을 수 있을 것 같았네요.

여분 의자와 소품. 이것도 직접 구워서 만드셨는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스타일.

나무와 솔방울 사이로 여기 로고가 보이고, 뒤에 보케가 예쁘게 자리 잡았네요 :)

이날 주문은 카페라테 + 스콘, 다 해서 6천원인가 나왔던걸로 기억해요. 다른 곳보다 정말 저렴한 편이였던. 머신은 아스토리아의 제품(탄야)

전통차도 같이 하는 곳이라 차를 내리기 위한 도구들도 보이네요.

주문한 카페라떼 + 스콘

스콘이 조각으로 나오는 게 조금 특이했는데, 미리 잘린 게 아니라 처음부터 작은 조각으로 구워내신 거더라고요. 먹기는 이쪽이 더 편했던 거 같아요. 카페라테는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카페라테, 가격 생각하면 괜찮은 편. 그리고 여기 컵이 정말 특이하고 예쁜 편이에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스타일, 여기서 파는 도기 중에 같은 제품이 있더라고요. 직접 빚으신 컵인 거 같더라고요.

잠깐 먹고 마시는 동안 폐점시간 :) 동절기는 좀 짧아서 일찍 가시는 걸 추천드리는 데에는 이유가 있답니다.

 

나오니 벌써 어둑어둑해 졌더라구요. 편안하고 포근포근한 느낌에 저렴한 가격이라 근처를 오게 된다면 한번쯤 다시 와봐도 괜찮겠다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