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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tour/2019

아담하고 포근포근한 카페, 니트

by 잇빛나래 2020. 1. 27.

카페 니트는 부천 약대동에 있는 카페예요. 귀여운 외관에 홀려서 나도 모르게 찾아갔었던 곳이에요! 부천 약대동에 위치하고 있고, 인스타를 보다가 찾은 곳인데 동네 카페인데도 외관이 너무 예뻐서 여긴 안 가볼 수가 없겠더라고요.

 

카페 사진이 너무 예뻐 보여서 처음에는 카페만 있는 건물인 줄 알았어요. 실제로 가 보니 아파트 상가에 위치한 곳이더라고요. 주차는 아파트 상가 주차장을 방문했다고 하시고 주차하시면 될 거 같아요. 아니면 근처에도 은근히 빈자리가 있는 편이었어요.

 

카페 바깥 모습이에요. 조명과 함께 보니까 더 예쁘네요. 

하양하양하고 귀여운 외관에 따뜻한 분위기가 커튼 사이로 새어 나오는 곳이에요. 그 이후로도 간 곳들 중에서도 카페 모습 자체는 손에 꼽을 정도로 예쁜 편이었네요. 커튼 사이로 포근포근함이 한가득 새어 나오는 거 같은 느낌.

의외로 안은 넓지 않은 편, 한쪽은 벽 전체가 의자로 쓰이고 있어서 조금 몰려가도 앉을 수 있을 것 같고, 테이블은 2인용 테이블이 몇 개 있었어요. 크기보다는 동네 카페 중에서도 좀 작은 느낌이랄까. 귀여운? 아담한?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안쪽도 하양하양하고 소품들이 군더더기 없이 배치되어 있었어요.

선반 끝에 었던 귀여웠던 화분 :)

안으로 들어오면 생각보다 작다는 데에 놀라고, 공간이 작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예쁘게 잘 꾸며져 있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커피머신은 FAEMA 제품. 직접 매장에서 만드시는 디저트류들도 괜찮은 편. 아래 보이는 아이스 쇼케이스 안에는 케이크와 보틀 밀크티들이 들어가 있었어요!

여긴 입구 바로 앞자리예요. 저 귤나무는 살아있는 나무더라고요. 

귀여웠던 모자 쓴 선인장 :)

스피커는 크림색 마셜 제품. 역시 하얀 카페엔 이거만큼 잘 어울리는 스피커가 없더라고요. 위쪽에 센스 있게 튤립을 올려두셨네요! 귀여워라.

여긴 앉아서 먹었던 바로 앞자리, 테이블과 의자는 전체가 똑같은 제품을 쓰고 계셨어요. 하얗게 꾸민 공간과 잘 어울리는 느낌.

이날의 주문은 타마고 산도 & 아인슈페너였어요.

우선 타마고 산도, 폭신폭신한 일본식 계란 구이을 잘 구운 식빵 사이에 끼워냈어요. 귀여운 방토 데코까지 :) 여기 타마고 산도가 너무 맛있어서 그 이후로도 가는 곳마다 몇 번 시켜보고는 했는데 여기만 한 게 잘 없더라고요. 작은 동네 카페 치고는 수준급.

아인슈페너는 몽글몽글한 크림이 잘 올라가 있었어요. 살짝 뿌려진 파우더는 시나몬 파우더. 따뜻한 아인슈페너는 위 크림이 단단하게 버티지 못하고 흘러내리기 쉬운 편인데, 이곳의 아인슈페너는 단단함이 오래 유지되어서 좋았던 기억이 나요.

다마고 산도와 아인슈페너를 한잔 하고 있었더니 밖은 꽤나 어둑어둑해졌더라고요. 들어갈 때도 마음에 들었지만 나올 때의 모습도 참 마음에 들었던 곳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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